
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요리는 늘 고민거리입니다. 바쁜 하루 속에서 외식은 비싸고, 배달은 기름지고, 결국 ‘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식’을 찾게 되죠. 하지만 자취방의 좁은 주방과 부족한 조리도구 때문에 요리를 시작하기조차 망설여지는 게 현실입니다. 그래서 오늘은 요리 초보도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한식 레시피, 즉 계란찜, 김치볶음밥, 미역국을 소개합니다.
계란찜 – 재료는 간단하지만, 부드러움은 정성에서
계란찜은 자취생에게 가장 쉽고도 효율적인 반찬입니다. 냉장고에 계란만 있어도 가능한 요리죠. 하지만 폭신폭신한 계란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포인트가 있습니다. 먼저 계란과 물의 비율입니다. 계란 1개당 물 2~2.5배의 비율로 섞으면 부드러운 식감이 납니다. 소금과 참기름, 다진 파를 넣고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익히면 완성됩니다.
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랩을 덮고 2분 돌린 후 저어 다시 1분 더 돌리면 폭신한 계란찜 완성. 물 대신 멸치육수를 넣으면 풍미가 깊고, 위에 깨소금과 참기름을 뿌리면 더욱 맛있습니다.
김치볶음밥 –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한 그릇 행복
자취생에게 김치볶음밥은 거의 생존 메뉴에 가깝습니다. 남은 밥, 묵은 김치, 약간의 양념만 있으면 한 끼가 완성되니까요.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잘게 썬 김치를 볶습니다. 설탕을 살짝 넣어 신맛을 줄이고, 밥을 넣은 뒤 간장을 둘러 색을 입히세요. 마지막으로 계란프라이 하나 얹으면 완벽하죠.
참치, 햄, 치즈 등을 넣으면 또 다른 맛이 납니다. 불 조절을 잘하면 살짝 눌어붙은 밥의 고소한 누룽지 맛이 생기는데, 이것도 별미입니다.
미역국 – 간단하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한 끼
많은 자취생이 국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지만, 미역국만큼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은 없습니다. 미역을 불려두고,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뒤 소고기나 참치를 볶습니다. 불린 미역을 넣고 함께 볶은 후 물을 붓고 끓이세요.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을 넣으면 기본 완성입니다.
육수를 낼 여건이 부족하다면 멸치맛국물팩을 사용하세요.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. 미역국은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 아침에 데워 먹기 좋습니다.
계란찜, 김치볶음밥, 미역국은 자취생에게 생존 음식이자 위로 음식입니다. 복잡한 조리법 없이도 따뜻한 한 끼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건 큰 자신감이 됩니다. 오늘은 배달 대신 냉장고 속 재료로 한 끼 만들어 보세요. 한 그릇의 밥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.